부산 웰니스 치질수술 후기-1 (수술 전)

 

 

화장실에서 책보는 것을 좋아하던 나.

시절이 바뀜에 따라 자연히 책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었지만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항상 길었다.

 

그리고 그 누적된 시간은 출산이라는 방아쇠를 만나 거대한 표적을 꿰뚫었다.

 

그 표적의 이름은 치.질 이었다. -_-;;;;;;;

웃으며 얘기하지만 사실 어려운 이야기다. 다들 그렇지 않은가 ㅠ

 

 

출산전 툭 튀어나오다 자연히 들어가던 그것은 출산 후 들어가지 않았고

설사를 심하게 한날(설사 역시 그 압력으로 항문에 부담을 준다 함)은 피가 묻어나고

며칠동안은 제대로 앉을수도 없이 아팠다.

 

하지만 다른 병과 달리 치질은 남들에게 말하기도 어렵고

고통에 대해 이해받는 것조차 어려웠다.

 

기한들 뭐? 치질 푸하하하하!!!!! 이러니까

 

이건 안되겠다 싶어 금정구 모 치질병원 방문 후

치핵3.5기로 수술하자는 말을 들었지만

당장은 아이가 너무 어리고 대신 풀타임으로 봐줄사람도 없어 보류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고 또 반년이 지난 후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시간이 다가왔다. 나는 수술을 하리라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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